9개월 뒷북 리뷰, 부산행


부산행 (2016) Train To Busan

평점 7.3/10
액션/스릴러
한국
2016.07.20 개봉
118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연상호
(주연)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김의성, 최우식, 소희

(C) 2016-2017 연상호, NEW, 레드피터 / 정보제공: Daum 영화


사실 필자는 한국영화를 고르는 게 굉장히 약한 편이다. 그렇다고 일본 영화만 계속 본 것은 아니고, (포켓몬 영화 리뷰만 올라와서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 그냥 그건 팬심이다.) 영화보다는 책을 봤다. 예전부터 영상보다는 책을 좋아했기 때문일 거다. 그래서 한국 영화로는 <7번방의 선물>이후 극장에서 보는 건 처음이다. 사실 그래서 <부산행>은 내가 고르고 싶어서 고른 게 아니라 친구랑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고를 만한 게 없어서였다.
이미 필자가 보러 갔을 때는 8월 달이어서 <부산행>이 어떤 내용인지는 대강 알고 있었다. 좀비 재난 영화이라는 것 정도이지만 그때문에 오히려 고르지 않았다. 필자의 취향은 재난영화나 공포영화, 스릴러와 같은 것 보다는 드라마, 청춘 분야 영화를 훨씬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랬다.

그런데 이 영화를 상영 중간에 보러 들어간 바람에 아이와 아빠(공유)가 KTX를 탄 후의 모습부터 밖에 볼 수 없었다. 근데 문제는 이 장면부터 서서히 좀비가 얼굴을 내민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겁 한가득 먹고 들어갔다. 하필이면...

그래도 KTX 내부에선 처음에 굉장히 고요했기 때문에 그나마 마음 놓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좀비는 상시 KTX에 탑승중이었기 때문에 필자로썬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이 긴장과 걱정은 다양한 형태로 현실이 된다.

필자는 좀비영화의 첫 타자가 이 영화라서 평소 좀비의 특성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빛을 싫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학교 생활!>도 그렇고 그런 설정은 적은 편인 듯 했다. 아무튼 이 영화에 등장하는 좀비들이 열차에 한가득 갇혀 있을 때, 다른 생존자들을 만나기 위해서 갖가지 방법으로 좀비들 눈 밖에 나지 않고 탈출하는 장면은 필자로써도 굉장히 숨죽이는 장면이었음은 분명하다.

이 영화를 본 후 한참 후 생각난 것은, 이 영화가 단순히 재난영화로써의 메세지를 구사하려고 하는 것 보다도, 실제로는 진정한 가족간의 사랑, 특히 아이를 향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또 소중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남기고자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속리산 고속 상무라는 사람은 무한 이기주의적인 국내 사회의 면모를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그 어떠한 사람도 재치고 자신만 살려다 최후를 비참히 맞이하는 모습은 그렇게 추할 수가 없는 모습이다. 반대로 똑같이 열차에서 떨어져 죽지만 마지막 순간에 행복했던 일들을 되새기며 욕심을 버리고 곁을 떠나는 모습은 감히 따뜻하고 아름다웠다고 할 수 있었다.

본 영화가 국내 재난영화 중에서는 좀비를 첫 도임한 영화라고 알고있다.(만약 아니라면 댓글로 알려주기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해외 언론과 평론가들이 말하듯 이 영화는 좀비의 도입이 충분히 가능함을 보여주는 '가능성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싶다.

개인적인 평점: 8.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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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8.5/10

애니메이션/어드벤처/판타지
2016.12.22 개봉
94분, 전체관람가
(감독) 유야마 쿠니히코
(주연) 마츠모토 리카(한지우), 오오타니 이쿠에(피카츄)
누적관객 282,419명(한국기준)
출처: 다음 영화

2006년 <바다의 왕자 마나피> 이후 계속 시기 좋지 못하게 겨울에 개봉하는 포켓몬스터 극장판의 포켓몬스터 20주년 기념 영화입니다.
이번 영화는 특별히 TVA(TV 애니메이션)에서 각본을 쓰던 각본가가 특별히 채용되었다는 게 특징입니다.
지난 포켓몬스터 극장판 10주년 기념이었던 <펄기아VS디아루가VS다크라이>에서의 배틀을 <후파:광륜의 초마신>에서 규모확장했다면, 이번 판은 어찌보면 <펄기아VS디아루가VS다크라이>의 다음 편이었던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와 약간 유사합니다.
(그래서 2017년에는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와 닮은 작품을 내려나 했더니 포켓몬스터 무인편 1화를 영화화 하겠다고 하더군요.)
포켓몬스터 극장판은 BW의 애니 폭망을 본받아 BW 극장판부터 그 질이 급격히 하락했다는 평을 받는데요, 이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15주년을 기념한 케르디오 편에서 절정에 이릅니다. BW부터 막장화된 극장판 줄거리에 개연성을 찾아볼 수 없는 케르디오라는 포켓몬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고, 이후 극장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안보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 또 생각만큼 다시금 괜찮은 품질의 극장판이 나오지 않자 결국 줄거리나 내용은 좋았지만 포켓몬의 비인기로 망해버린 <물의 수호신 라티오스 라티아스(순서가 좀 헷갈리네요.)>의 역대 극장판 최저 수입 기록을 XY 극장판에서 계속해서 갱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극장판은 각본가가 TVA 각본가로 교체되어서 그런지 옛날 포켓몬스터 DP 극장판 일부를 떠오르게 하기까지 하는 내용이라 오랜만에 살짝 감동했습니다만, 이번 일본 및 한국의 부족했던 흥행은 첫째, 포켓몬스터 XY&Z의 내용 마무리가 시청자들이 바라는 방향이 아닌 내용을 과도하게 질질 끄는 내용을 계속 유지해(사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우리도 이렇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의견을 조심스래 밝힌바 있고 이에 대량 사퇴를 한 것인지는 몰라도 포켓몬스터 썬&문에서는 작화 붕괴부터 재미없는 개그까지 총체적 난국을 찍가 있는 모습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외면을 불러왔고 두번째, <너의 이름은.>의 계속된 흥행(일본 기준, 한국에서도 2017.01.04에 개봉하면서 영향을 주기는 했다.)이나 <하이큐>극장판, 기존 한국영화, 라라랜드, 씽 등 다양한 인기 애니메이션 및 작품들이 개봉하는 시기에 개봉하여 경쟁 자체가 어려웠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문제이리라 생각합니다.
대여판으로 이미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어느정도 원래의 퀄리티를 보여줘서 다행이고 다음 작품인 1화 리메이크는 제발 제대로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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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 리뷰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 - 10점
나가츠키 탓페이 지음, 정홍식 옮김, 오츠카 신이치로 그림/영상출판미디어(주)
자는 원래 이세계 물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굳이 말하자면 싫어할 정도로 별로 안 좋아했다. 이유는 단순, 자체적인 설정을 외울 만큼 내 머리가 썩 좋은것도(?) 아니거니와, 주인공이 먼치킨(?)인 게 클리셰라는데 그런 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클리셰를 벗어나는 작품들도 찾아보면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 많은 작품들이 그러한 형태를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접근 자체를 안 했었다.
그러다가 2016년 3월 당시 애니플러스 청소년 플러스 이용권을 갖고 애니메이션을 받으려던 참에 당시 신작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생활'이라는 작품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때도 여전히 이세계 물은 별로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신경쓰고 있지는 않았기에 받아서 보진 않았지만 에밀리아라는 캐릭터가 예쁘길래(<<<퍽퍽퍽) 나무위키를 들어가 찾아보았고 요즘 볼 라노벨이 없는 것 같다(...)라는 생각때문에 전자책으로 리디북스에서 내려받아 본 것이 첫 만남이 되었다.
1권에서 한 가지 특이하다고 느낀 것은 주인공이 먼치킨은 커녕 불쌍해 보이는 수준이었다는 것이였다. 내가 알고 있는 편견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먼치킨이여야 할텐데, 이건 뭐 시작부터 계속 죽으니 불쌍해서 이번엔 좀 살아남아라 좀!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무래도 작품을 처음 접하는 것이고 이세계물이다 보니 설정이 안 익숙한데 스바루(주인공) 또한 차례차례 설정을 배워간다는(?) 것에서 결국 독자랑 같은 입장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덧붙여 사테라를 알면서 은발의 하프엘프 불쌍해... 라는 생각은 덤.
어떤 사람은 단순히 애니화 때문에 버프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필자가 느끼기엔 지루하지도 않고 오히려 주인공이 죽기 때문에 스릴이 넘치는(그러면서 공포영화처럼 무서운 것도 아닌) 그런 작품이라서 많이들 보는 것으로 보인다.
애니화가 어디까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간과 외장하드 공간이 좀 비워지면 애니메이션 400GB에 AOSP소스코드 50GB로 10GB만 남아있는게 현실이면서 걍 새로 사 보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게 3월에 받아놓지 그랬어
정리
이세계 물 치고는 색다름.
동정심(?) 유발 작품
주인공이 이번엔 루프를 끊을 지 기대됨
에밀리아 캐릭터가 예쁨 <<<퍽퍽퍽
★★★★★(5/5) 항상 후한 점수인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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