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의 저작권은 하늘(Hanuel)에게 있으며, 게시물에 사용된 사진 및 서적에 관한 소개는 각 출판사에 있습니다.

작품소개

출처: 여기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래밍 | 정재곤 지음 | 이지스 퍼블리싱 출판 | 젤리빈 4.2.2 증보판


이 책은 T아카데미에서 안드로이드 교육과정을 설계한 명강사, 정재곤 박사가 직접 집필한 책으로, 국내외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고 있는 현업 프로그래머인 저자의 명쾌한 설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자가 직접 강의해주는 동영상(무려 40시간 이상의 분량 강의, 50개 이상! 계속 업데이트 중)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어 책을 사면 전문 학원에 등록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초보자용 50일 완성, 중급자용 25일 완성 계획표도 제시되어 있어 효율적 학습이 가능합니다.

책을 읽게 된 동기?

안드로이드 OS가 출시된 이후, 거듭하여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스스로 개발해 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도서를 구입하거나 찾아보았으나, 가격대가 높거나 내용이 부실하고, 옛 내용이 담겨있어 현재의 환경과는 호환되지 않는 등 많은 문제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때, (그당시)최신 증보판이었던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래밍 (젤리빈 4.4.2 개정판)'이 중고로 나와 바로 구입하게 되었다.

느낀점

앞의 동기에서 언급한 대로, 필자는 이 책을 저번에 리뷰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처럼 알라딘 중고서점 일산점에서 구입하였다.

이 책이 거의 나온 직후에 다시 팔린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었으나, 이후 읽어보니 알 수 있는 것이 몇가지 있었다.


 첫번째, 내용이 뒤죽박죽이다. 분명히 "전면 개정판"임을 내세우기는 했으나, 레거시 코드(즉, 젤리빈 4.2.2에서 사용하기를 권장하는 코드가 아닌 2.2 프로요, 2.3 진저브레드 등에서 사용되었던 사용 비권장 코드) 중 일부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고, 일부 코드에 오타가 있거나 실제로 적용해보면 작동하지 않는 등의 오류가 있었다. 이 것 뿐만이 아니다. 이미지 편집상의 오류 때문에 프로요의 화면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화면이 서로 바뀌어 있는 경우도 있어서 과연 검수를 하기는 했는 지 의심스러웠다.

 두번째, 예제조차도 오류를 뿜는다. 해당 출판사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소스코드를 직접 Eclipse에 적용해 보았으나, 각종 오류가 있다며 컴파일을 거부했다. 이 말인 즉슨, 해당 버전에서 지원되지 않는 것이 있거나, 소스코드를 잘못 작성해 두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코드의 유지보수는 물론, 각종 휴대폰에서 보여줄 오류에도 대응이 힘들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발서로써의 가치가 떨어진다.

 세번째, 설명이 조금 부족하다. 첫 장의 안드로이드와 개발툴 설치법은 굉장히 친절하고 내용도 많았지만, 뒤로 가면 내용이 줄어들고 일부 중요한 내용이 미션으로 나가서 소스코드를 봐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실제로 필요한 기능은 미션에 해당하는 것이었기에 개발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것이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다만 이러한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처음 초보자가 시도하기에는 좋을 수도 있음을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이, 유튜브로 제공되는 인터넷 강의는 이러한 오류 및 문제를 굉장히 많이 덮어주고 있다. 게다가 이것이 책의 구입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후에 나왔던 "롤리팝 개정판"의 내용과 이 책의 내용을 같이 참조하면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롤리팝에서 킷캣까지는 홀로UI(Holo UI)라는 UI로 나갔지만, 이후 롤리팝부터 지금까지(마쉬멜로우, 6.0) 매터리얼 UI를 사용함으로써 내용이 많이 바뀐 만큼 이 또한 도움이 된다. 또한, 킷캣버전까지 사용했던 Eclipse라는 불안정하고 오류도 많은 환경을 버리고, Android Studio라는 자체 SDK(일부는 inteliJ를 이용한 듯 하다.)를 만들어 조금 더 맞춤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 판에서는 Eclipse밖에 없어서 개발하기 어렵지만, 이후 판에서 나온 Android Studio 사용법과 이를 위한 인터넷 강의 덕에 기존 판도 어느정도는 그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지은이의 책 내용 개정이 활발하고, 활동 또한 열심히 하고 계시기 때문에 도움받기는 쉽다는 의미이다.)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6.0 마쉬멜로우에 대한 개정내용이 담긴 책이 출판되기를 바란다. 4.2.2 개정판은 아니고 5.0 롤리팝 개정판을 사용하고 있으신 독자분들 또한 이러한 문제점을 겪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혹, 여기에 있는 것과 내용이 다르다면 댓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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